[TV리포트=이경민 기자] 가수 겸 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42)가 전 연인 브리트니 스피어스(42)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외신 매체 피플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 시간)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한 호텔 개막식 행사에서 약 한 시간 동안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크라이 미 어 리버(Cry Me a River)’를 부르기 전에 관객들을 향해 “어떠한 무례함도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는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번 저스틴 팀버브레이크의 공연에는 아내인 제시카 비엘도 참석한 상태였기 때문에, 브리트니 스피어스에 대한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으나, 그는 자신이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앞서 그는 2002년 발매한 곡 ‘크라이 미 어 리버’를 통해 전 연인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저격하는 듯한 내용을 담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많은 이들은 두 사람이 헤어진 이유가 브리트니에게 있다고 판단해 수많은 악플을 달았고,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전 연인을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최근 출간한 회고록 ‘더 우먼 인 미'(The Woman in Me)에서 힘들었던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당시에는 내 입장을 말할 방법이 없다고 느꼈다. 저스틴 팀버브레이크가 세상을 설득하고 나면 아무도 내 편을 들어주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아무런 설명을 할 수 없었다”라면서 “그는 본인이 나를 망신시키는 데 얼마나 큰 힘이 있는지 몰랐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약 3년간 교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0월 브리트니가 자신의 회고록 ‘더 우먼 인 미’를 통해 저스틴 팀버브레이크와 사귀었을 당시 임신했었으며 저스틴이 아이를 원하지 않아 낙태했다고 폭로해 이들의 관계가 다시 화제로 떠올랐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낙태에 관해 “지금까지도 내가 인생에서 경험한 가장 고통스러운 일 중 하나”라고 전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GQ, 브리트니 스피어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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