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가수 니키 미나즈가 빌보드를 향한 불만을 표출했다.
니키 미나즈는 13일(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앨범 판매량이 빌보드로부터 조작됐다고 알렸다.
그는 자신의 앨범 ‘핑크 프라이데이 2(Pink Friday 2)’가 데뷔 주에 이미 30만 장을 판매했지만, 빌보드가 10만 장의 판매 실적을 박탈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니키 미나즈가 지난주에 진행한 이벤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니키 미나즈는 지난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들에게 각각 자신의 앨범을 4장을 구매했다는 인증을 요구하는 이벤트인 ‘100바브즈(100barbz)’ 진행한 바 있다.
‘바브즈’는 니키 미나즈의 팬덤 이름으로, 해당 이벤트는 여성들을 위해 기부를 진행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니키 미나즈는 “빌보드가 나한테 ‘100바브즈’에 대해 말하면서 판매 수량을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연락했다”라며 “이게(100 바브즈 이벤트)가 규정에 위반된다는 증거를 보여달라”며 빌보드를 향해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이다.
그는 “너무 화가 난다”라며 “(판매량이) 20만 장이 넘었다는 걸 아는데도 그들(빌보드 측)은 17~19만 장이라고 말했다. 그런 다음엔 앞자리가 2로 바뀌지 않도록 19만 9천장이라고 한다”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니키 미나즈는 “‘360딜’에 서명을 하지 않았고, 훌륭한 음악을 만들고 좋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벌을 받았다”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니키 미나즈의 팬들도 “이전엔 없었던 일”이라며 빌보드를 향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가 언급한 ‘360딜’은 아티스트와 음악 회사 간에 맺는 비즈니스로 회사가 아티스트에게 마케팅, 투어 등의 지원을 약속하는 대신 상품 판매, 작곡 로열티 등의 수익원 일부를 회사에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니키 미나즈의 새로운 앨범인 ‘핑크 프라이데이 2’는 지난 8일 공개됐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니키 미나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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