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오랜 시간 함께 지내오면서 티격태격 ‘현실남매’의 모습을 보이는 스타들이 있다.
13일 남매로 이루어진 그룹 악동뮤지션 이찬혁과 이수현이 필리핀에서 열리는 ‘2023 AAA(Asia Artist Awards IN MANILA)’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방문했다.
이찬혁과 이수현은 이날 공항에서 기자들과 사진촬영 시간을 가졌다. 그룹의 경우 대부분 붙어서 찍는 반면 두 사람은 함께 찍는 것을 부끄러워했는지 멀리 떨어져서 찍었다.
누리꾼은 ‘현실남매의 거리두기’라며 이찬혁과 이수현의 ‘찐 남매’ 모습에 웃음을 보였다.
공항에 오기 하루 전인 12일, 이수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과거 자신의 일기장 사진과 함께 “다시 봐도 열받네”라는 글귀를 작성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찬혁은 이수현의 일기장을 보고 “좀 더 성의 있게 쓰렴”, “예쁘고 고운 말 사용하자” 등 감상평을 남기며 놀리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누리꾼들은 “남매 사이좋은 거 보기 좋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갔다.
이찬혁과 이수현은 지난 2014년 혼성그룹 악동뮤지션으로 데뷔했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DINOSAUR’ 등 모든 곡과 앨범을 자신들이 만들며 이들만의 장르를 만들어가고 있다.
악동뮤지션 외에도 연예계 대표 ‘찐 남매’로는 한국살이 16년 차 ‘콩고남매’ 조나단, 파트리샤가 있다.
파트리샤는 지난해 iHQ ‘돈쭐내러 왔습니다2’에서 조나단이 자신이 사놓은 음료수를 계속 마신다며 “화나서 어느날 거기가다 침 뱉어놨다”고 털어놨다.
지난 12일에도 파트리샤는 조나단과 함께 온라인 채널 ‘테오’ 웹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 언성을 높이면서 싸웠던 일화를 공개했다.
파트리샤가 음식을 먹고 음식물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다며 조나단은 냄새가 매우 심하게 났다고 폭로했다. 그는 파트리샤에게 치우라고 다그쳤지만 말을 듣지 않자 언성을 높였다고 얘기했다. 이에 파트리샤는 조나단에게 “왜 언성을 높이냐”라며 ‘똥 씹은 사람’의 얼굴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파트리샤는 ‘오빠한테 고마울 때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광주에 있다가 서울로 오면 오빠를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광주에 거주하는데 방송일 때문에 서울로 오면 오빠 조나단의 자취집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나단 역시 자신이 항상 밝고 긍정적인 이유는 동생 파트리샤 덕이 제일 크다고 강조했다.
방송에서 티격태격하며 싸우는 조나단과 파트리샤지만 누구보다도 두터운 남매간의 정을 보이고 있어 누리꾼으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iHQ ‘돈쭐내러 왔습니다2’, 채널 ‘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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