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최은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41)가 동료 마고 로비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11일 앤 해서웨이는 팟캐스트 ‘Happy Sad Confused’에 출연했다. 그는 이날 영화 ‘바비’의 주인공 역이 원래 자신이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앤 해서웨이가 ‘바비’에 출연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앤 해서웨이는 자신이 맡았으면 마고 로비처럼 ‘바비’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 해서웨이는 “감독 그레타 거윅과 마고 로비 그리고 ‘바비’ 제작진은 세계를 정조준했다”라며 ‘바비’의 성공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마고 로비에 대해 앤 해서웨이는 ‘숭고한 사람’이라며 “그는 창의적이고 프로듀서로서도 그의 발자취는 너무나 흥미롭고 감동적이다”라고 감탄했다. 어렸을 때부터 할리우드에서 활동한 여성으로서 마고로비가 ‘바비’를 통해 기여한 발전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앤 해서웨이는 “내가 참여한 ‘바비’도 인기를 끌 줄 알았다면 다른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마고 로비의 ‘바비’가 만들 수 있는 최고 버전의 영화였던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앤 해서웨이는 여성의 활약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며 마고 로비에 대해 칭찬을 계속 이어갔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 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 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바비’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전 세계적으로 약 14억 달러(한화 약 1조 8천억 원)을 벌어드렸다.
최은영 기자 sthetn@fastviewkorea.com / 사진=TV리포트 DB, 영화 ‘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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