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마이 데몬’ 배우 이상이가 김유정을 향한 본격적인 짝사랑의 시작을 알리며, 프러포즈를 거절 당해도 든든하게 곁을 지키는 해바라기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9일 방영된 SBS ‘마이 데몬’ 5,6화에서는 주석훈(이상이 분)이 도도희(김유정 분)를 지키기 위해 프러포즈를 했지만, 이내 도도희가 정구원(송강 분)과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미래 그룹 재무제표에서 수상한 정황을 발견한 주석훈은 도도희의 편에 서서 주천숙(김해숙 분)의 죽음의 진실을 찾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고군분투했던 바 있다.
이후 괴한의 습격을 받은 도도희에게 한달음에 달려온 주석훈이지만, 엉엉 울고 있는 도도희와 그런 도도희를 위로하는 정구원을 발견하고 멈칫해 쉽게 발걸음을 내딛지 못하는 모습은 애틋함을 더했다. 이에 주석훈은 정구원을 향해 자신이 도도희의 유일한 편이라고 한 뒤 “그 사람이 아프면 나도 아프고 그 사람이 기쁘면 난 행복해진다. 너는 너, 나는 나 그렇게 딱 잘라 구분되지 않는 그런 사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마음을 재차 확인했다.
또한 주석훈은 테라스 난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도도희를 발견하고 결심이 선 듯한 표정으로 손을 내밀며 “더 이상 이 위험한 싸움을 너 혼자 하게 할 수 없어. 나랑 결혼하자”라며 도도희에게 프러포즈를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화분을 손에 들고 도도희를 찾아온 주석훈은 어색한 기류를 형성하는 것도 잠시, 서로 눈이 마주치자마자 웃음보를 터뜨리는 모습은 쉽게 깨지지 않는 두터운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한 두 사람의 오랜 사이를 짐작케 했다.
이어 주석훈은 “프로포즈 충동적인 거 아냐. 처음에 니가 맞선 봤다는 얘길 듣는데 가슴이 철렁하더라. 그리고 니가 정구원씨한테 프러포즈하는데 질투가 났다. 그때 깨달았어. 너에 대한 마음이 예전과 다르다는 걸. 우리 이제 진짜 가족이 되자. 니가 지금 필요한 건 결혼이니까 가족 먼저 되고 다른 건 그 다음에 해도 돼. 시간이 걸려도 괜찮아. 기다릴게”라며 진지하고도 진솔한 마음을 눌러 담은 프러포즈를 다시 한 번 했다.
하지만 도도희는 정구원과의 계약 결혼을 선택했고, 계약 결혼임을 모르고 결혼식에 참석한 주석훈은 애써 밝은 모습으로 도도희에게 여전히 도도희의 편이라 말하며 따뜻한 눈빛을 주고 받는 등 애틋한 짝사랑의 본격 시작을 알려 시청자들의 안타까움만 커져갔다. 뿐만 아니라 주석훈은 정구원을 향한 의심을 거두지 않는 가운데, 선월재단에 관한 정보를 찾기 시작하는 장면이 방송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김유정을 향한 해바라기 짝사랑의 시작을 전한 이상이가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은 매주 금,토 밤 10시 방송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SBS ‘마이 데몬’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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