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최근 많은 K-pop 가수들이 빌보드에 진입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 가운데 4대 기획사가 아닌 K-pop 가수가 등장했다고 해 눈길을 끈다.
먼저, 멤버 전원이 한국인이라는 4인 인디밴드 ‘더로즈(The Rose)’이다.
이들의 소속사는 트랜스페어런츠아츠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소속돼 있는 또 다른 한국 가수로는 비아이(B.I)가 있다.
더로즈는 지난 10월 7일, ‘듀얼(Dual)’이라는 곡으로 빌보드 83위를 차지하며 한국 인디밴드 최초로 빌보드 TOP 100에 드는 쾌거를 이뤘다.
그들의 노래인 ‘아이돈노유(I don’t know you)’는 삼성의 버즈 광고 노래로도 알려져 있다.
이뿐만 아니다. 더로즈는 올해 뉴진스, BTS 제이홉 등이 섰던 한국 인디밴드 최초로 초대형 음악 페스티벌인 ‘롤라팔루자’에 참가하기도 했다.
더로즈는 지난 2017년 8월 데뷔한 4인조 밴드이다. 더로즈는 약 20개국에서 50차례 이상의 해외 공연을 펼쳐왔다. 국내에서도 JTBC ‘슈퍼밴드’와 KBS2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하고 광고 및 드라마 OST 등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이그룹 ‘에이티즈(ATEEZ)’도 빌보드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며 ‘빅4’ 기획사(SM, JYP, YG, HYBE) 소속이 아닌 보이 그룹 중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에이티즈는 2018년 10월 24일 데뷔한 8인조 보이그룹으로 멤버 전원이 한국인으로 이뤄졌다. KQ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소속 아티스트로는 ‘xikers(싸이커스)’, ‘블락비’의 태일과 박경이 있다.
지난 10일 공개된 차트 미리 보기 기사에 따르면 에이티즈의 정규 2집 ‘THE WORLD EP.FIN : WILL’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1989(테일러 버전)’, 힙합 가수 드레이크의 ‘For All the Dogs’등의 곡을 제치고 빌보드 차트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소식에 빌보드는 “‘THE WORLD EP. FIN: WILL’은 대부분 한국어 가사로 이뤄져 있다”라며 “이번 앨범은 비영어권 앨범 중에선 총 23번째 이자 2023년에는 7번째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라고 밝혔다.
에이티즈 소속사인 KQ엔터테인먼트는 “‘빌보드 200’ 1위 소식을 듣고 정말 놀랐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둔 게 꿈만 같고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더로즈, 에이티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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