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배우 리타 모레노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이티’는 92세 리타 모레노가 은퇴할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날, 리타 모레노는 공연 예술 분야에서 미국 문화에 공헌한 이들에게 수여되는 영예인 케네디 센터 아너스의 행사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며 자신의 은퇴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는 오는 11일 돌아오는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는 동시에 자신이 대부분의 현역 배우들 보다 나이가 많지만 ‘전성기’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리타 모레노는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한다. 내가 사랑하는 일을 왜 떠나고 싶겠는가?”라며 연기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이게 제 계획입니다. 내가 할 수 없을 때까지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은퇴할 생각은 없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리타 모레노는 이어 2024년의 목표에 대해서도 “그 이상도 마찬가지”라며 “나는 배우란 직업을 사랑해요. 이것에 대해 오래 이야기하면 눈물이 핑 돌 거예요. 저는 정말 행복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말로 훌륭해요”라는 말로 인생에 대한 만족감을 고백했다.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는 그는 92세 생일을 어떻게 보낼까. 리타 모레노는 “집이 너무 좁아 세 번에 나눠 파티를 진행해야 할 것 같아요”라는 수줍은 농담을 던졌다.
한편, 리타 모레노는 1945년 연극 ‘Skydrift’로 데뷔했다. 이후 ‘블루문’, ‘파이네로’, ‘리멤버 미’에 등장한 그는 지난 5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TV리포트=김현재 기자]/ 사진= 리타 모레노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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