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이장우와 코미디언 김준호가 일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 중이다.
4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나 혼자 산다’ 1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이장우는 연인 조혜원과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올해 6월부터 배우 조혜원과 공개 열애 중인 이장우는 “결혼할 사람이 있는데 이 팀을 잃고 싶지 않다는 것이 크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 혼자 산다’ 팀에 대해 “가족 같은 느낌도 있다. 결혼하면 배신감이 들 것 같아서 파트너십으로 결혼을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일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 중이라는 이장우는 “내 인생이 무엇인가, 일이 무엇인가. 아이를 낳아서 나라에 이바지 해야 하는데, ‘팜유’까지 몰아치며 손에 놓는 깡이 없더라. 아직은 고민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코미디언 김준호 역시 일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이다. 김준호는 지난해 4월 동료 코미디언 김지민과 연인 사이로 발전했음을 밝혀 많은 응원을 받았다.
지난 7월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김준호는 프로그램 2주년 맞이 소원을 이야기하던 중 “3주년 전에 지민이와 결실 맺기”라고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탁재훈이 “그럼, 너 여기서 빠질거야? 일이야? 사랑이야?”라고 자극하자 김준호는 김지민과 ‘돌싱포맨’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준호는 “만약 결혼하게 되면 ‘돌생포맨’에서 하차해야 하지 않냐. 지민이는 내가 일하는 게 좋다고 한다. 하지만 결혼하면 ‘미우새’와 ‘돌싱포맨’은 출연하기 어렵다”라면서 “하차를 고민하는 나에게 온 제작진이 가지 말라고 애원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혼란스러운 심경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는 최근 방송된 ‘돌싱포맨’에서 공개 연애의 화제성이 다 빠졌다며 결혼에 대한 의지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는 “빨리 결혼해서 여기를 떠나고 싶다”라며 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결혼을 원하는 듯 했지만, “‘돌싱포맨’을 계속 하기 위해 결혼을 미루는 거냐”라는 규현의 질문에 다시 주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JD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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