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밴드 오월천(메이데이)이 립싱크 의혹을 받아 벌금을 낼 위기에 처했다.
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이투데이’는 밴드 오월천이 음악 감정 전문가에게 립싱크 의혹을 받고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월천은 지난 11월 16일 상하이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후 오월천은 음악 감정 전문가 ‘위트필드 파머'(Wheatfield Farmer)를 통해 12곡의 노래 중 절반이 립싱크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 본토 ‘상업 공연 관리 규정’ 제28조에 따르면, 공연자는 립싱크를 할 수 없으며, 립싱크를 할 경우 관객을 속이는 행위로 규정 제47조에 따라 립싱크를 하는 사람에게는 5만 위안(약 912만 원)에서 최대 10만 위안(약 1825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현재 중국 본토 문화 관광국은 “콘서트가 종료돼 조사에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조사가 사실일 경우 오월천에게 5만에서 1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10만? 처벌인가 면죄인가”, “그들한테 10만 위안은 나한테 1위안을 부과하는 것과 같다”, “최고 벌금이 고작 10만”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월천 멤버들은 립싱크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는 7일 파리에서 진행되는 3시간 분량의 콘서트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송출하겠다고 밝혔다.
과연 오월천 멤버들이 콘서트 라이브 방송을 통해 립싱크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오월천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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