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 16기 영숙, 상철에 고소당한 후 심경 “조용히 잊히는 시기가 올 것”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명예훼손 혐의로 상철에게 고소를 당한 ‘나는 솔로’ 16기 영숙이 첫 심경을 고백했다.

영숙은 3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내가 함구하면 언젠가는 조용해지고 진실을 알아주는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하며 기다렸지만 내가 하지도 않은 말들과 메시지 내용을 만들어 물고 뜯는 잔인한 현실을 마주할 뿐이라 해명하고자 글을 올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앞서 상철로 인한 피해를 폭로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피해자의 실명을 거론해 논란을 야기했던 그는 “나 때문에 상처 받은 분에게 같은 여자로서 사과를 전하는 DM과 메시지를 보냈는데 현재 연락이 전혀 닿지 않아 부득이하게 여기에 남긴다. 그분 또한 진실을 더하는 용기일 텐데 내가 그런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것 같다. 상처받은 마음에 내가 더 상처를 드린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대중의 질타를 많이 받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 그렇기에 사진과 피드를 올리며 많은 비난을 막아주려 했다. 다행히 모든 화살은 내게로 돌아왔지만 다시 그런 상황에 다른 이들이 비난의 중심이 된다고 해도 나는 반대편에서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고자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영숙은 “내가 불편한 부분에 대해선 죄송하다.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겨울이 잊히듯 그렇게 조용히 잊히는 시기가 곧 올 거라 생각한다”고 적으며 글을 마쳤다.

영숙은 돌싱 특집으로 꾸며졌던 SBS PLUS ‘나는 솔로’ 16기 멤버로 방송 종료 후 상철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상철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영숙 소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