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오아시스 노엘 갤러거가 특별한 한국 사랑을 전했다.
3일 JTBC ‘뉴스룸’에선 노엘 갤러거의 인터뷰가 펼쳐졌다.
노엘 갤러거는 1990년대 록 음악을 대표하는 오아시스의 리더다. 최근 내한공연을 통해 한국 팬들을 만난 갤러거는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부터 사랑에 빠졌다. 훌륭한 곳이고 사람들도 멋지다. 내게 서울 관객들은 전 세계 최고의 관객 중 하나”라며 남다른 한국 사랑을 전했다.
데뷔 29년차임에도 2, 30대 젊은 팬들의 지지를 받는데 대해선 “전 세계적으로 아직도 젊은 관객들이 있는데 놀라운 일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지나치게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그냥 즐긴다. 즐기다가 다음 일을 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이어 한국 공연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으로 “다 좋았는데 카메라 불빛을 비춰주는 게 멋졌다. 별이 수없이 박힌 하늘같았다. 친구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영상을 보냈다.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특이한 플래카드도 있었다. 어떤 소녀가 ‘당신 여권을 훔치겠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더라. 아마 내가 영원히 한국에 있길 바라는 마음 아니겠나. 내 생각에는 칭찬 같다. 여권도 무사하다”며 유쾌한 관련 사연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갤러거는 “음악을 하면서 가장 뜻 깊었던 순간은 언제였나?”라는 질문에 “‘Supersonic’을 쓴 밤이다. 우연히 그 곡을 쓰게 됐는데 스튜디오 뒤편에서 한 시간 만에 나왔다. 그리고 ‘Supersonic’은 오이시스의 첫 싱글이 됐다. 그냥 밤하늘에서 뚝 떨어진 거다. 오늘까지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오아시스 노래로 남았다”라고 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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