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플레이, 플리’ 김향기가 ‘구썸남’ 연오의 박력 포옹을 받으며 삼각관계가 본격화 될 조짐을 보였다.
2일 공개된 훌루 재팬 오리지널 드라마 ‘플레이, 플리’의 5-6화에서는 평범한 여대생이지만 부캐는 인기 음악 인플루언서 ‘플리’인 송한주(김향기 분)와 한주의 첫사랑 이막춘(연오 분), 그리고 인기 아이돌 이도국(신현승 분)의 관계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선 주인공 송한주가 이도국에게 인기 음악 인플루언서 ‘플리’로 활동하며 그동안 정체를 숨겼던 이유를 드러냈다. 한주는 자신의 엄마 유미라(강성연 분)가 과거 가수였지만, 아는 사람 하나 없이 꿈도 포기하고 가족만 바라보며 9년을 견디다가 결국 떠나갔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한주는 “내가 플리라는 이름을 숨긴 건…우리 가족, 아빠한테 음악은 상처니까”라며 그동안 정체를 숨겼던 이유도 드러냈다. “내가 가수를 한다고 하면 아빠가 어떤 표정일지 볼 자신이 없지만, 조금만 더 이기적으로 굴어보게. 마지막으로…”라고 덧붙이며 도국과의 음악 작업을 승낙했다.
두 사람은 함께 음악 작업에 들어가 한층 가까워졌지만, 송한주가 난데없이 표절 시비에 휩싸였다. 도국은 “우린 예정대로 녹음할 거고 앨범도 완성할 거야”라며 한주를 다정하게 다독였고, 한편으로는 ‘표절 시비’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한편, 한주와 막춘의 과거도 밝혀졌다. 고교 시절 두 사람은 함께 기타를 연주하며 풋풋한 연애를 했다. 그러나 막춘은 미국 버클리 음대에 합격하고도 한주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대학을 포기하려 했다. 이에 한주는 잠수 이별을 택했고, 결국 막춘은 유학길에 올랐다. 막춘은 한주에게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아서 한국 돌아왔어. 여기서 더 늦으면 진짜 너를 못 보게 될 것 같아서…”라고 고백했다.
또 막춘은 말도 안 되는 표절 시비에 엮인 플리를 걱정하다가, 회사에서 표절 시비가 쎄아의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의 엔딩은 한주를 찾아간 막춘이 ‘박력 포옹’을 하는 모습으로 장식돼, 한주가 ‘첫사랑’ 막춘과 ‘현썸남’ 도국 중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인기 아이돌과 음악 인플루언서의 비밀 연애를 그린 음악 로맨스 ‘플레이, 플리’는 매주 토요일 정오 훌루 재팬과 티빙에서 공개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제공 = 플레이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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