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용감한 형사들3’에선 역대급 악마 커플의 만행이 공개됐다.
1일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연출 이지선)에선 지적 장애 여성을 착취하고 살해한 커플의 사건이 소개됐다.
형사들은 딸이 친구 집에서 납치된 것 같다는 어머니의 신고에 바로 현장에 출동했고, 친구는 딸 현주 씨(가명)의 남자친구가 억지로 끌고 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CCTV 확인 결과 두 남녀가 더 있었고, 여성이 현주 씨의 뺨을 때린 뒤 차에 밀어 넣는 모습이 포착됐다. 차주 최 씨를 찾았지만, 현주 씨는 남자친구와 다정한 모습이었고 두 남녀는 최 씨와 그의 여자친구이자 현주 씨의 아는 언니였던 것. 하지만 형사들은 의아함을 느꼈고, 결국 현주 씨는 남자친구와 6개월 동안 최 씨 집에서 동거를 했고, 폭행과 살인 등을 목격했으며 몰래 탈출했다고 토로했다.
함께 지낼 곳을 찾던 현주 씨 커플에게 일자리와 함께 살 것을 제안했던 최 씨는 현주 씨에게는 성매매를 시키고, 남자친구에게는 일용직을 시킨 뒤 모든 돈을 빼앗았다. 특히 최 씨의 집에서 남녀 7명이 동거를 했으며, 최 씨 커플과 홍 씨가 주축이 돼 현주 씨 커플과 여성 두 명이 벌어온 돈을 갈취한 것이 밝혀졌다. 현주 씨 커플은 지적 장애가 있었음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들은 20세 여성 소희 씨(가명)가 살해당했다 주장했고, 진술에 따라 수색한 결과 소희 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최 씨 커플과 홍 씨는 가출 여성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대출을 받게 한 뒤 불법 성매매를 시켰다. 지적 장애가 있던 소희 씨도 피해자였다. 사망 당일 최 씨는 소희 씨에게 뜨거운 물을 계속해 뿌렸고, 결국 소희 씨는 숨을 거두게 된 것. 자신들의 행각이 드러날까 두려웠던 이들은 최 씨의 친척집 근처에 암매장을 했다.
결국 최 씨는 무기징역, 여자친구는 8년 형, 홍 씨는 25년 형을 받았다. 이들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던 피해자들은 공동 감금죄와 사체 유기죄를 받았으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무엇보다 최 씨는 마지막으로 여자친구를 불러달라며 “사랑한다. 뽀뽀 한 번 하자”고 한 것으로 알려져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MC들은 이들의 뻔뻔한 모습에 “괴물이다”고 고개를 저었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3’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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