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가수 故죠앤(이연지)이 사망 9주기를 맞았다.
오늘(2일)은 故 죠앤이 세상을 떠난지 9년째가 되는 날이다. 죠앤은 2014년 11월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으면 그해 12월 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6세.
죠앤이 세상을 떠나고 그녀의 오빠인 그룹 테이크 멤버이자 배우 이승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나에게 26년간 너의 오빠일 수 있는 멋지고 놀라운 시간을 줘서 고마워. 너는 신의 선물이었어. 그리고 나는 네가 지금 하늘로 돌아갔다는 걸 알아. 더 많은 시간을 함께했어야 했는데 언제나 사랑해”라는 글을 게시했다.
죠앤은 2001년 데뷔 당시 ‘제2의 보아’로 불릴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14살의 어린 나이에 데뷔한 그녀는 성숙한 목소리와 댄스 실력으로 인기를 얻었고 ‘햇살 좋은 날’, ‘First Love’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이후 소속사와의 분쟁 등으로 활동을 멈췄지만,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 출연하면서 다시 활동을 꿈꿨다.
방송 출연 당시 조앤은 “(소속사 분쟁 후) 나 때문에 가족이 다 되게 많이 힘들어했었던 것 같다”라며 “그 이후로 되게 힘들게 지냈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또한 ‘슈퍼스타K4’에 지원한 계기에 대해 “어떤 문제 때문에 활동을 중단하게 됐지만 ‘다시 돌아와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방송을 통해서 다른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탈락을 맞이하며 바람을 이루지 못했고,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 평범한 삶을 살다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죠앤의 오빠 이승현은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에 출연해 동생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며 애도를 표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Mnet ‘슈퍼스타K 4’, TV 리포트 DB,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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