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이장우가 기안84의 마라톤 완주에 충격을 받아 현재 뛰고 있다고 털어놨다.
1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선 이장우의 비토섬 힐링 여행이 방송됐다. 이장우는 경남 사천시의 비토섬을 찾은 가운데 “10년 전에 어린 마음에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자고 해서 왔었던 곳이다. 한 달 정도 넘게 생활했는데 여기가 경치도 너무 좋고 조용하다. 지금 시기에 오면 딱 좋다고 생각했다”라며 마음 비우기에 좋은 장소임을 밝혔다.
해변으로 나온 이장우는 “먹을 것 천지다”라며 감성돔과 굴, 톳에 눈독을 들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어 이제는 밥을 먹으러 가야겠다며 뒤돌아 뛰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빠르게 뛰는 이장우의 모습에 깜짝 놀라는 멤버들. 이장우는 “제가 이제 뛰기 시작했다”라고 밝혔고 기안84는 “옛날보다 잘 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장우는 “제가 이제 전현무와 박나래를 겨냥해서 그들에게 사육됐다가 그리고 2023년 안식년이 끝나가기도 하고 슬슬 시동을 걸어야 되기도 해서 지금 운동도 하고 있다. 그리고 기안 형이 저에게 되게 큰 충격을 줬고 충격을 받아서 지금 살짝 뛰고 있다. 여기는 시원하고 그래서 더 많이 뛸 수 있겠더라”라며 기안84의 마라톤 완주에 자극을 받았음을 언급했다.
그러나 얼마 못 뛰고 헉헉대며 걸어가는 모습을 보였고 멤버들은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많이 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입고 왔으면 많이 뛰었겠지만 청바지라서…”라고 둘러댔다. 이어 “장비가 없으면 저는 안 한다”라고 고백했고 전현무는 “나랑 똑같네”라고 공감했다.
가던 도중에 이장우는 자연산 굴을 까는 작업장을 찾아 작업 모습을 지켜보다가 “굴 냄새가 대박이다”라며 아쉬운 표정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어 숙소로 돌아온 이장우는 양념과 가루가 구비된 자신의 양념 가방을 꺼냈고 본격적으로 아침 만들기에 나섰다. 내장의 풍미를 끌어올린 전복죽을 만드는 이장우의 전복 요리에 멤버들은 “잘해 먹는다” “요리를 갈수록 잘해”라며 감탄했다. 밥을 한공기만 넣는 모습에는 “하나만?” “너 다이어트 하니?”라는 질문을 쏟아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바다를 구경하며 전복죽을 맛있게 먹으며 이장우는 “저게 힐링이죠”라고 흐뭇해했다.
이어 친구와 친구 가족들이 이장우의 숙소를 찾았다. 전현무는 “친구 자식들이 크는 거 보면 세월 가는 거 느끼지 않나?”라고 묻기도. 이장우는 ‘오자룡이 간다’드라마를 할 때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친구라며 가족과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장우는 친구의 결혼식 축가도 불러줬다고 밝혔고 8년 전 축가를 부르는 이장우의 모습에 전현무는 “저 사람은 대만 가수냐?”라고 놀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장우는 자신이 축가를 불러준 친구의 두 딸들이 여덟 살이라는 말에 “축가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덟 살이야?”라고 빠른 세월에 놀라워하기도. 이어 친구의 가족들과 굴밭을 찾은 이장우는 즉석에서 채취한 굴을 맛보며 제대로 힐링하는 모습을 보였고 직접 굴요리를 하는 모습으로 팜장우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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