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뱀뱀이 연습생 생활을 그만두려고 했을 때 태연 덕분에 힘을 얻어 데뷔의 의지를 다졌다고 털어놨다.
1일 유튜브 채널 ‘뱀집’에선 ‘To. 태연 어서와 (뱀)집미팅은 처음이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뱀뱀이 찐팬이라고 밝혔던 태연이 게스트로 출격, 뱀뱀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뱀뱀은 태연이 오기 전부터 설렘과 긴장을 감추지 못했고 태연의 등장에 성덕의 찐 감동을 드러냈다.
특히 뱀뱀은 자신에게 손편지로 화답한 태연의 편지를 읽으며 “어떡해. 나 진짜 성덕이야”라며 “편지 읽으면서 좀 올라오는 것 같다. 콘서트 할 때도 안 우는 사람인데”라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자신은 살면서 세 번밖에 운 적이 없다고 강조하기도.
뱀뱀은 “직접 만나서 성덕이고 이런 칭찬보다는 감사하다고 얘기하고 싶었던 게 제일 컸던 것 같다. 저번에 누나 사인 받았지 않나. 데뷔하고 만나자고 그게 너무 큰 힘이었다. 그때 태티서 앨범이었는데 저 그때 연습생 오래하기도 하고 갓세븐 조에 들어가지도 않았었다. 데뷔를 계속 못 할 것 같아서 계약이 끝나면 연습생 그만하려고 했다. 근데 누나 사인 받고 나서 ‘꼭 데뷔하겠다’ 다짐했다”라고 털어놨다. 태연 역시 “내가 거기에 ‘데뷔해서 같이 만나자고’ 해놨잖아”라고 떠올렸다.
뱀뱀은 “그때가 열다섯 살 때였나? 저 되게 어렸다. 사춘기가 늦게 와서 외모는 남들보다 더 뒤쪽에 있긴 있었다. 그 나이에 안 맞게 뒤에 있었다. 어땠든 데뷔해서 제 인생도 많이 좋아졌고 저 뿐만 아니라 가족과 제 주변 사람들까지 좋아졌다. 그 시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던 거다. 물론 빅뱅 형들이나 비 선배님을 보면서 가수 꿈을 키웠지만 데뷔를 다짐하게 한 거는 누나니까 이 말은 꼭 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태연은 “나도 가수가 되어줘서 고마워”라고 화답했다. 뱀뱀은 데뷔 전 연습생 때 힘들었을 때 한강에 가서 태연의 ‘만약에’를 들으며 혼자 운적도 있다고 밝혔고 뱀뱀의 깜짝 고백에 태연은 “어떡해. 너무 귀여워”라고 말하며 미소로 화답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뱀집’ 영상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