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긴머리를 싹둑 자른 여배우들의 파격적인 변신이 이어지고 있다. 짧은 머리 스타일로 리즈를 경신하고 있는 스타들을 한 자리에 모아봤다.
배우 한가인은 15년 만에 단발 머리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9일 한가인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긴머리를 싹둑 자른 채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한가인은 어깨에 닿지 않을 정도로 짧게 자른 단발 머리를 반묶음해 러블리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한가인의 헤어 담당 아티스트는 “15년 전에 보브 단발만 해봐서 스타일 변신을 너무 하고 싶다고 하셔서 앞머리를 자르고 단발 레이어드를 냈다”면서 한가인이 직접 미용실을 예약하고 방문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이미 얼굴이 완성형이라 솔직히 긴 머리도 예쁜데 너무 지겹다고 하셔서 정말 고민하다가 단발로 잘라드렸다”라고 단발 변신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태리는 연기 도전을 위해 숏컷으로 변신했다. 지난달 10월 김태리는 긴 생머리를 싹둑 자른 숏컷 헤어로 공식 석상에 나타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가 파격적인 숏컷으로 변신한 이유는 다름 아닌 작품 캐릭터와의 싱크로율 때문. 김태리는 차기작인 tvN 드라마 ‘정년이’를 위해 헤어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의 여성 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담아낸다. 작품 속 김태리는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혈혈단신 목포에서 상경한 판소리 천재 소녀 윤정년 역을 맡았다. 김태리는 스타일 변신을 통해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완성했다.
배우 정은채도 귀밑까지 오는 숏컷으로 파격 변신했다. 1일 정은채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긴머리를 싹둑 자른 근황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김태리와 마찬가지로 정은채 역시 tvN 드라마 ‘정년이’를 위해 헤어 스타일 변신에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정은채는 최근 학폭 의혹으로 출연이 불발된 배우 김히어라 대신 ‘정년이’에 합류했다.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정은채의 숏컷 변신을 본 누리꾼들은 “짧은 머리도 찰떡”, “샬롯 갱스부르 느낌난다”, “숏컷하니까 너무 잘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데뷔 후 줄곧 긴 머리로 활동했던 정은채의 파격 변신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한가인·정은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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