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외로운 애정결핍 곰 한 마리와 멸시 아닌 시샘 받고 싶은 비둘기 한 마리가 인간이 되기 위해 나선다.
EBS 측은 오는 12월 4일(월) 신규 프로그램 ‘인간이 되자!’를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인간이 되자!’는 더 이상 혼자 있고 싶지 않은 곰 ‘웅끈’과, 미움받고 싶지 않은 비둘기 ‘똘비’가 인간이 되기 위한 리얼리티 인간 탐구극이다. 웅끈과 똘비는 여러 사람을 만나 인간이 되기 위한 방법을 찾아 헤맨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사람들에게 살면서 가져야 할 태도와 지혜를 건넨다.
유달리 외로운 곰과, 염세주의 비둘기
어느 숲 속. 분홍색 털에 덩치는 산만 하지만 어딘가 억울해 보이는 표정, 하트 모양의 배꼽과 꼬리를 가진 곰, 웅끈. 곰은 단독생활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별종 웅끈이는 언제나 친구를 찾아 숲속을 헤맨다. 언젠가부터 혼자 놀기의 달인이 되어버렸지만 외로움은 채워지지 않는다.
북적이는 도시 속. 과거엔 평화의 상징이었지만 지금은 사람들의 멸시를 피해 빵부스러기나 찾아다니며 삶을 이어가는 비둘기, 똘비. 머리도 좋고, 일도 하며 열심히 살아가 보려 하지만 이미 자리 잡은 편견을 깨부수기엔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고달프다.
인간, 그거 어떻게 되는 건데?
우연히 인간 세상을 접하게 된 웅끈. “인간들이 이렇게 재밌게 살고 있었다니…!” 계획은 없어도 실행력은 있다. 인간 될 결심을 하고 무작정 인간 세계로 내려온다. 아무나 붙잡고 ‘인간 되는 법’을 묻고 다니지만, 이렇다 할 수확은 없다. 한편, “비둘기로 사는 건 지쳤어! 비둘기는 기피하는데, 곰은 귀여워한다고?” 똘비는 조(鳥)생을 버리고 웅(熊)생을 살기로 결심한다. 웅생으로 제2의 삶을 살아가려던 와중, 웅끈과 마주하게 된다. 친구가 되자고 끈질기게 따라오던 웅끈에게서 도망치다 솔깃한 제안을 듣게 되는데… “인간이 되자고?”
인간이 되는 방법을 알려줄 정승제를 비롯한 인간 경력직들의 등장
함께 인간이 될 친구는 얻었지만, 방법을 모르는 건 똘비도 마찬가지. “인간이 되자! 그런데… 어떻게?” 이때 웅끈이의 머릿속을 스친 한 가지 방법! “인간의 조건을 충족하면 되지 않을까?” 이 ‘인간의 조건’을 충족하고, 인간이 되는 방법을 알려줄 정승제를 비롯한 엔조이커플, 궤도 등 인간 경력직들의 등장과 활약이 펼쳐진다.
인간이 되려는 곰과 비둘기의 모험을 담은 ‘인간이 되자!’는 오는 2023년 12월 4일 저녁 8시, EBS 1TV에서 첫 방송된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EBS 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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