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말레이시아 가수 겸 배우 장군시가 향년 37세 나이로 돌연사했다. 이 가운데 그가 내년 결혼 예정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장군시 어머니는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딸 장군시가 내년 결혼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딸이 연예인이었기에 결혼하기 전에 남자친구의 신분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어머니는 남자친구가 딸과 가족에게 매우 잘했다고 전했다. 장모와 장인어른을 위해 식사를 대접하고 딸의 일상생활도 잘 챙겼다고 얘기했다. 딸이 매우 좋은 남자를 만나 기뻐했지만, 먼저 세상을 떠나 남자친구와 함께 늙어갈 수 없다는 사실에 슬퍼했다.
장군시에 관해 어머니는 매우 검소하고 낭비하지 않으며 사랑스러운 딸이었다고 설명했다. 전날(29일) 장군시 아버지 역시 딸이 자신과 아내의 건강을 무척 잘 챙겼다고 전한 바 있다. 장군시는 본인의 건강은 물론 부모님의 건강도 매우 신경 썼다는 전언이다.
장군시는 지난달 28일 프로그램 촬영 중 돌연사했다. 당시 그는 갑작스럽게 현기증이 난다며 몸이 불편하다고 호소했고, 의식을 잃은 뒤 약 40분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망 원인을 ‘뇌출혈’로 전해졌다.
장례식은 장군시가 태어난 곳인 말레이시아 주 페를리스에서 진행된다. 내일(2일) 발인 된다.
장군시는 지난 2001년 말레이시아 4인조 걸그룹 ‘M-Girls’로 데뷔했다. 대표곡으로는 ‘New Spring Holiday’가 있다. 그는 배우로도 활동하며 최근에는 ‘여신청등록'(2023)에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장군시(Zhuang Qunshi) 소셜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