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그룹 엑소 도경수(디오)와 슈퍼주니어 규현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을 떠났다. 하지만 두 사람은 그룹 활동에 관해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29일 엑소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연말 굿즈 세트 ‘2024 시즌그리팅’을 공개했다. SM과 작별한 도경수의 모습도 볼 수 있어 팬들은 기뻐했다.
11월 초 도경수는 지난 2012년부터 함께한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신생 기획사 컴퍼니수수로 이적했다. 당시 SM은 “(도경수와) 논의 결과 앞으로도 엑소로서의 활동은 당사와 함께하기로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이번 시즌그리팅에도 모습을 보임에 따라 도경수는 계속해서 엑소 멤버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도경수는 엑소활동과 더불어 배우 활동에도 전념한다. 그는 차기작으로 공개 예정인 드라마 ‘조각도시’의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조각도시’는 한 남자의 핏빛 복수극을 담는 드라마로 극 중 그는 지옥을 만드는 설계자 역할을 제안받았다. 첫 악역에 도전할 전망이다.
가수 규현 역시 슈퍼주니어 그룹 활동은 계속해서 함께한다.
지난 25일 SM은 내년 2월 21일, 22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SM타운 라이브 2024 SMCU 팰리스 도쿄’를 연다고 밝혔다. SM 소속 K팝스타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콘서트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슈퍼주니어도 있었는데, 규현의 개인 프로필 사진 역시 찾아볼 수 있었다. 지난 8월 규현은 오랫동안 함께한 SM을 떠난 바 있다.
SM과 결별 후 규현은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음악적으로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었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SM과 규현은 슈퍼주니어 활동만큼은 함께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지난 4일, 5일 양일간 규현은 슈퍼주니어 18주년 기념 팬 미팅에 참여했다. 이날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개인으로 멋진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슈퍼주니어로 함께 있을 때가 제일 재밌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19주년, 20주년까지 많은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도경수와 규현은 SM과 결별했어도 ‘따로 또 같이’ 그룹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앞으로 이들의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엑소 소셜미디어,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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