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래퍼 MC 핫도그가 신곡을 발표한 가운데 중화권 스타 주걸륜을 저격하는 가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MC 핫도그는 신곡 ‘스틸 마이 온 웨이'(Still My Own Way)를 발표했다.
MC 핫도그의 이번 신곡에는 “아빠, 나 돌아왔어”, “쿠바 시가를 피우세요”, “곡을 쓸 수 없다면 여기서 나가주세요” 등 특정 인물을 저격하는 듯한 가사가 포함돼 있는데, 누리꾼들은 해당 대상이 가수 주걸륜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MC 핫도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내가 짐작한 그 사람(주걸륜)이 맞냐?”라고 댓글을 남겼고, MC 핫도그는 “말하지 않고 꿰뚫어 보는 것도 일종의 예술”이라는 답변을 달아 저격 대상이 주걸륜임을 묵인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최근 아내와 냉전 상태라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주걸륜의 열렬한 팬이었던 아내가 이번 논란을 알게 된 후 불쾌감을 느꼈다는 것을 알게 된 MC 핫도그는 급히 해명에 나섰다. 그는 “나는 주걸륜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저격한다. 심지어 나 자신에 대해서도 디스한 적이 많다”라며 주걸륜을 특정해서 저격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간으로 사는 것도 힘들고, 음악을 하는 것도 힘들다”면서 “아내가 집을 나가겠다고 소리치니 어이가 없다”라고 마음 고생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한편, 대만 래퍼 MC 핫도그는 사회비판적인 랩 가사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2001년 ‘한류내습'(韓流來襲)이라는 곡으로 비, HOT와 같은 유명 한류 가수들을 디스해 인지도를 얻었으며, 이후 2006년 ‘워 아이 타이메이'(我愛台妹)라는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MC 핫도그·주걸륜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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