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절친과 남편의 외도. 문지후가 상처 입은 오승아의 마음을 되돌리고자 나섰다.
28일 MBC ‘세 번째 결혼’에선 다정(오승아 분)과의 결혼생활을 지키고자 감정에 호소하는 상철(문지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란(오세영 분)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탄로 나고도 상철은 이혼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 중. 화를 풀라며 넌지시 스킨십을 시도하는 상철에 다정은 “내가 지금 화난 거 같아? 당신은 내 인생을 송두리째 무너트려놨어. 당신과 알던 시간, 결혼생활 6년을 아무것도 아니게 만들었다고”라고 퍼부었다.
이에 상철은 “그래, 알아. 미안해. 다시는 세란이 만나는 일 없을 거야. 당신 마음 아프지 않게 할게. 나, 당신이 하던 포장마차 자주 갔었잖아. 날 업고 병원으로 뛰던 당신의 그 따뜻했던 등, 아직도 기억해. 여자들은 우리 엄마처럼 보호해줘야 하는 존재인 줄 알았는데 당신은 내가 알던 여자들과 달랐어. 당신이 고아라고 당당하게 밝혔을 때 오히려 당황한 건 나였잖아. 나 그때 감동 받았었어”라며 감정에 호소했다. 어려운 환경에도 밝고 당당한 다정에게 매료됐다는 것.
그 말에 다정이 “그래서 난 너무 씩씩해서 보호해주고 싶지도 않았다는 거야? 세란이 가여워서 내 침대를 썼다는 거니?”라며 분노했음에도 상철은 “미안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어. 송이한테 당신 같은 아픔 주고 싶지 않아. 내 선택은 당신이랑 송이야. 우리 행복한 가정을 지키자”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세 번째 결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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