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일본 피겨스케이팅 스타 하뉴 유즈루(29)의 초고속 이혼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이혼 사유에 대해 여러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월 일본의 피겨 스타 하뉴 유즈루는 은퇴 후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로 전 세계 팬들을 놀라게 했다. 놀라움도 잠시, 그는 결혼 105일 만인 지난 11월 17일 초고속 이혼 발표로 팬들을 다시 한 번 충격에 빠뜨렸다.
하뉴 유즈루는 비연예인 아내에 대한 일본 언론의 과도한 관심과 계속된 스토킹 행위 때문에 더 이상 결혼생활을 이어갈 수 없었다고 이혼 사유를 발표했다.
그러나, 그의 이혼 파문은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28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여성자신'(女性自身)에 따르면 한 아이스쇼 관계자는 “하뉴의 어머니는 아들의 결혼에 찬성하지 않았다. 하뉴가 어머니의 뜻을 거역하고 결혼을 강행해 주변 사람들의 걱정을 샀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혼에 대한 어머니의 회의적인 태도와 끊임없는 루머가 고부 간의 거리감을 조성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뉴 유즈루 역시 부모님과 아내 사이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결혼 후 가족이 있는 고향 센다이에 있는 집을 구매했지만, 아내와 별거 상태로 지냈던 것으로 전해진다.
스케이트 관계자는 “하뉴는 가족들의 헌신적인 서포트를 받으면서 선수 인생을 걸어왔다. 특히 어머니는 매니저와 같은 존재로 의상 제작부터 훈련 동행까지 하뉴의 생활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면서 앞서 발표한 이혼 사유 외에도 숨겨진 내막이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한편, 하뉴 유즈루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딴 일본의 피겨 슈퍼스타이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하뉴 유즈루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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