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경찰이 배우 이선균을 3차 소환 조사할 예정인 가운데, 마약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의사가 영장심사를 받는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은 이날 오후 2시 30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의사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 B씨를 통해 이선균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A씨의 자택과 병원을 압수수색해 각종 의료 기록과 차량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결과 A씨가 B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가 발견됐다. B씨는 현재 A씨에게 마약을 공급받아 이선균 등에게 마약을 건넸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선균의 3차 소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6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경찰은 “이선균과 권지용의 수사 종결을 판단하기엔 아직 너무 이른 시기”라면서 “이선균에 대해서는 재차 소환 조사를 통해 수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선균은 두 차례 진행된 소환조사에서 마약 검사를 진행했다.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그는 모발, 다리털, 겨드랑이털 등으로 진행한 마약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선균은 B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등 정황 증거가 있어 경찰의 수사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선균 측은 B씨에게 속아 마약인지 모르고 먹었으며, 협박을 당해 3억 5천만 원을 갈취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최근 법무부에 배우 이선균 씨에 대한 출국금지 연장을 요청했다. 다만, 지난 25일 만료된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출국금지 기간은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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