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나루토’가 실사판 영화 제작을 앞두고 있다.
외신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22일(현지 시간) 유명 시나리오 작가 타샤 후오가 실사판 영화 ‘나루토’의 집필을 맡게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5년 제작사 라이언스게이트가 ‘나루토’의 실사판 영화 제작을 발표한 이후, 무려 10년 만에 전해지는 첫 소식이다.
원작 만화 ‘나루토’는 1999년부터 일본의 만화 잡지사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 단행본 전 72권 총 700화로 2014년에 완결됐다. 작품은 당돌한 포부를 가지고 있는 말썽꾸러기 예비 닌자 나루토 몸속에 나뭇잎 마을을 멸망시킬 뻔했던 구미호가 봉인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는 닌자 액션물이다.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동명의 애니메이션은 2002년부터 2017년까지 약 500개 이상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타샤 후오는 작품 각색에 대해 “상징적인 캐릭터나 IP를 각색하면 글을 쓰고자 하는 열정이 이미 준비돼 있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쓰는 것이 더 쉬워진다”라며 “이미 캐릭터들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다. 팬으로서 이 캐릭터 여정의 일부가 되어 흥미를 끌 수 있는 방식으로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이에 타샤 후오가 실사판 영화 ‘나루토’가 원작을 어떻게 각색할지, 또 실사판 출연진으로 누가 출연할지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또 다른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는 이미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돼 큰 성공을 거두면서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실사판 ‘원피스’는 공개 직전 많은 팬의 우려를 샀다. 하지만 지난 8월 31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글로벌 전체 1위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스튜디오 피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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