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살인 방화 후 윤락가에서 수표를 탕진한 남자의 사연에 ‘용감한 형사들’ 출연자들이 분노했다.
지난 24일 E채널 ‘용감한 형사들’에선 경기북부청 박인범 형사, 전 경기북부청 광역수사대 이정훈 형사와 광주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 수사팀 김도형 경위가 출연해 직접 해결한 사건들을 소개했다.
피해자 오 씨는 불이 난 집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된 바. 범인은 거실에 진열된 수석으로 오 씨의 머리를 내려친 뒤 방화를 저지르고 도망쳤다.
경찰은 오 씨가 차고 다니던 금시계가 가슴팍에 놓인데 주목, 이를 사준 여자 친구에 대해 조사했지만 알고 보니 여자 친구는 오 씨의 동창친구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더구나 사건 당일은 월급날로 집에 5장의 수표가 있어야 했지만 없었다. 조회 결과 수표의 사용처는 한 윤락가로 경찰은 업소 주인을 통해 수표를 서용한 이가 화재신고 당일에 온 윤 씨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검거된 윤 씨는 도둑질을 위해 눈에 보이는 빌라에 들어갔고, 지갑을 훔치려다 잠에서 깬 오 씨를 수석으로 내려친 뒤 불을 질렀다. 금시계도 가져가려 했지만 행여 걸릴까 아무렇게나 던져둔 것이었다고. 윤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용감한 형사들’ 제공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