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마이 데몬’ 김유정이 사방이 적인 상황에서 악마 송강이 내민 손을 잡았다.
24일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이 지난 24일 뜨거운 기대 속에 첫 방송됐다. ‘악마 뺨치는’ 도도희(김유정 분)와 ‘악마’ 구원(송강 분)의 달콤살벌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도도희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미래 그룹 회장 주천숙(김해숙 분)의 자식들 틈에서 이방인이다. 살아남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다.
주천숙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맞선 장소로 향한 도도희는 그곳에서 ‘악마’ 구원을 맞선남으로 착각하고 맞선남의 비주얼에 잠시 시선을 빼앗기고 말았다. ‘악마’ 구원 역시 갑작스럽게 나타나 자신의 평화를 깨고 뜻 모를 말만 늘어놓는 도도희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두 사람의 만남은 계속 이어졌다. 도도희는 자신을 죽이려는 남자를 피해 도망치다가 새로운 계약자를 찾아헤매던 구원을 마주쳤다. 도도희는 구원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구원은 계약을 제안했다. 절박한 도도희는 그 계약을 받아들였다.
도도희가 구원의 손을 잡는 순간, 또 한 번 위기가 닥쳤다. 자신들을 덮쳐오는 차량을 보며 피하려 했지만 무슨 일인지 ‘악마’ 구원의 능력이 통하지 않았다.
충격에 휩싸인 구원은 그대로 도도희와 함께 절벽으로 추락했고, 두 사람은 깊은 물 속으로 가라앉았다. 도도희는 정신을 잃은 구원의 손을 잡아끌었지만, 쉽지 않았다. 차마 손을 놓지 못한 그 순간 구원의 ‘십자가 타투’가 도도희의 손목에 새겨지기 시작했다. 정신을 차린 구원은 자신의 십자가 타투가 도도희에게 옮겨간 것을 발견하고 혼란스러웠다. 그가 도도희의 손목을 잡자 커다란 파도가 쳤고, 신비한 물의 터널 속 눈을 맞추는 두 사람의 ‘심쿵’ 엔딩이 펼쳐지며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편, ‘마이 데몬’ 1회 시청률은 평균 4.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SBS ‘마이 데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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