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배우 이연걸이 활동 계획에 대해 입을 열었다.
23일(현지 시간) 이연걸은 자서전 발매 기념으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연걸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 “주인공은 아니고 카메오로만 출연하고 싶다”라고 답하며 영화 출연 자체를 거절하진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영화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딸의 영화에 출연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부모지만 딸의 생각을 통제할 수는 없다”면서 “자녀의 삶은 자신의 것이며 자유가 주어져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연걸의 둘째 딸 이태밀은 2012년부터 중국의 영화 감독 겸 영화 제작자로 활동 중이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 이연걸은 자신을 둘러싸던 사망설에 대해서도 해명에 나섰다. 앞서 이연걸은 몇 년 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탓에 ‘사망설’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그러나 이달 16일 대만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해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하면서 ‘사망설’을 비롯한 모든 루머를 일축했다. 이에 대해 이연걸은 “공백기 동안 혼자서 여행을 하거나 책을 집필했다”고 밝히며 팬들의 걱정을 잠재웠다.
공백기 동안 이연걸이 작성한 자서전 ‘삶과 죽음 너머: 이연걸의 이연걸 찾기’는 그의 유년시절부터 세계적인 액션 스타가 되기까지의 삶 전반을 기록한 책이다.
이연걸은 자서전에 대해 설명하면서 학창시절 남들보다 두 세배 더 공부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 제대로 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무술가로만 여겨지는 것이 두려웠다”면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남들보다 공부를 더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우 이연걸은 1982년 영화 ‘소림사’에서 영화배우로 데뷔했으며, 이후 ‘황비홍’ 시리즈, ‘동방불패'(1992), ‘영웅'(1995), ‘미이라 3′(2008), ‘익스펜더블 3′(2014) 등에 출연하며 전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이연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POP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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