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오승아가 절친 오세영과 남편 문지후의 불륜을 알고 배신감에 오열했다.
23일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에선 강세란(오세영 분)과 백상철(문지후 분)의 불륜관계를 정다정(오승아 분)이 알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세란은 백상철과 있는 호텔로 정다정이 오도록 만들었다. 백상철은 장인에게 들켰는데도 불구하고 강세란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백상철은 강세란을 향해 “지금은 허허벌판에 그 나무가 아니라 꽃밭 속에 핀 붉은 장미 같아. 장미 가시…가시에 찔려 죽어도 좋을 만큼 유혹적이야”라고 애정을 드러냈고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강세란은 절친이자 백상철의 아내인 정다정이 이 모습을 목격하도록 만들었고 “이제부터 판도라의 상자는 열릴 거야. 더 없이 아파하고 상처받아. 그래야 내 복수는 완성되는 거니까!”라고 비열하게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이 키스를 나누는 모습을 목격한 정다정은 “어떻게 당신이? 둘이 어떻게 이래?”라고 충격에 젖었고 자신을 배신한 친구 세란을 향해 “너 이런 애였니? 내 친구가 아니라 너가 어떻게 이런 짓을?”이라고 외쳤다. 오해라고 외치는 백상철의 뺨을 때리며 정다정은 “어떻게 니들이 이래. 짐승도 이러진 않겠다”라고 분노를 폭발시켰다. 결국 충격에 쓰러진 정다정의 모습에 백상철은 전전긍긍했다. 백상철은 정다정에게 충격을 준 세란을 향해 원망을 드러냈고 세란은 “어차피 한번은 겪을 일이었잖아. 당신이 미적대니까 내가 한 거지”라고 싸늘하게 말했다.
병원에서 깨어난 정다정은 그동안 강세란이 언급했던 친구의 유부남 연인이 자신의 남편이란 사실을 깨달았고 “내 가장 친한 친구가 내 남편 여자였다구?”라며 오열했다.
집으로 돌아온 정다정은 결혼사진을 박살내면서 남편 백상철을 향해 “이 쓰레기야. 인간도 아니야. 다른 사람도 아닌 내 친구랑 그럴 수 있냐! 날 감쪽같이 속이고 내 뒤에 숨어서! 다른 사람도 아닌 세란이랑 왜 그랬어! 이해가 안 돼. 내가 싫었으면 이혼하자고 하지 어떻게 이렇게 사람을 바보 등신으로 만들 수 있느냐!”라고 분노했다.
정다정은 “왜 하필 세란이야? 세란이랑 나랑 얼마나 친했던 친구인 줄 알면서!”라고 분노했고 백상철은 “사고야! 느닷없는 사고”라고 변명했다.
강세란을 찾아온 정다정은 와인을 세란의 얼굴을 뿌리며 “나쁜 계집애”라고 분노했다. 정다정은 “내가 알던 강세란 맞아? 다른 사람도 아닌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라고 따졌지만 세란은 “사랑이 내 맘대로 되는 것은 아니잖아”라고 뻔뻔하게 나왔다.
세란은 “이제 니 눈으로 봤으니까 자리 좀 비켜줘야겠다. 다정아”라고 이혼을 요구했고 정다정은 쓰레기 같은 백상철은 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인생에 안 좋은 흔적이 남는데 거저 줄 수 없지”라고 말했고 백억을 달라고 요구했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는 세란에게 다정은 세란 역시 말도 안 되는 짓을 했다고 맞불을 놓았다. “송이한테서 아빠를 빼앗는 거다”라고 분노하는 다정에게 세란은 “송이는 엄마처럼 잘 키워줄 수 있다. 너만 비키면 된다”라고 악녀의 폭주를 이어가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세 번째 결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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