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는 중국에서 여전히 큰 인기를 자랑한다.
21일(현지 시간) 리사를 포함한 블랙핑크 멤버 지수, 제니, 로제는 찰스 3세 영국 국왕으로부터 버킹엄궁전 국빈만찬사에 초대받았다. 해당 소식은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도 전해졌고, 관련 게시물은 7시간 만에 ‘좋아요’ 10만 개를 돌파했다.
리사가 입은 하늘색 드레스가 특히 웨이보 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LisaBanqueStyle’이라는 해시태그는 1억 1천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보였고 웨이보 ‘핫서치’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일, 리사의 웨이보 계정은 돌연 삭제됐다. 그의 웨이보 계정을 들어가면 ‘이 계정은 법률, 규정 및 ‘웨이보 커뮤니티 협약’ 관련 조항을 위반했다는 신고로 인해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미국 CNN, 영국 BBC 등 주요 외신은 삭제된 이유에 관해 리사의 ‘크레이지 호스’ 공연의 여파라고 해석했다. ‘크레이지 호스’는 파리 3대 카바레로 꼽히는 행사로 여성과 예술을 주제로 한 아트 섹슈얼쇼로 유명하다. 참가하기 전부터 아이돌 멤버인 리사가 출연하는 것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중국연출행업협회에서는 음란하고 저속한 공연을 홍보하는 행위는 연예인 품위유지 규정으로 엄격하게 금지시키고 있다. 때문에 ‘크레이지 호스’ 공연 때문이라는 신빙성이 커졌고, 리사의 중국 ‘퇴출설’ 또한 불거진 바 있다.
한편 리사와 블랙핑크 멤버들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논의 중이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리사 소셜미디어,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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