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이 있다. 크게 싸운 적 없고 서로 좋아서 결혼했어도 결혼해 부부가 되면 성격 차이 등 서로 갈등을 겪는다.
21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제작진은 ‘엔조이 커플’ 손민수·임라라 신혼 부부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임라라는 “다른 커플은 뭐 때문에 싸우는지 모르겠지만 민수랑 스타일이 완전 다르다”며 말문을 열었다. 손민수도 싸울만한 이유도 1000가지가 넘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얘기했다. “남편이 가끔 이유 없이 동굴로 들어가고 싶다”고 말한다며 임라라는 불쌍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손민수는 “목을 조르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하지 말았으면 하는 행동을 밝혔다. 임라라는 “냄새 안 나 줄 수 있어?”라고 얘기했고 손민수는 “입 좀 닫아줄 수 있어?”라고 말하며 제스처를 취했다. 농담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살벌한 대화 내용에 오은영 박사의 표정은 굳은 모습이었다.
임라라와 손민수는 10년 연애 후 결혼했다. 예고편 말미에 임라라는 10년 동안 노력을 해도 해결이 안 됐다고 말해 궁금증이 높아진다.
연예계 잉꼬부부로 여겨지는 에픽하이 미쓰라와 배우 권다현도 최근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였다.
20일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서 권다현은 인터뷰를 통해 “사랑이 식은 것 같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달달한 일상을 공개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두 사람은 따로 취침하고 식사 중에도 미쓰라는 핸드폰만 하는 등 침묵이 이어졌다.
3년 연애 끝에 지난 2015년 결혼한 미쓰라와 권다현. 두 사람은 올해 결혼 9년 차를 맞았다. 권다현은 인터뷰에서 “남편의 우선순위는 일이 90%, 10%는 가족”이라는 충격 발언했고, 미쓰라도 “아내 인생에서 난 1%도 안 돼”라며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스타 부부들이 서로의 성격 차이를 무사히 극복하고 앞으로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길 바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최근 연예계 스타 부부는 잇달아 파경을 맞았다. 2017년 결혼한 래퍼 겸 사업가 라이머와 배우 안현모는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KBS 아나운서로 동기로 사내 연애 끝에 결혼한 박지윤·최동석 부부도 14년 만에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엔조이커플 소셜미디어, 채널 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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