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허위 유포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경찰은 신종마약 투약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 김수현 변호사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현재 지드래곤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 제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경찰 등에 따르면 지드래곤이 제출한 모발과 손발톱을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판정이 나왔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된 후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다. 지난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한 그는 검사를 위해 모발, 손발톱 등을 제출했으며, 당시 진행한 간이 시약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지드래곤의 마약 음성 판정이 나오며, 일각에서는 이번 수사가 무리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다만 21일 한겨레는 마약 음성 판정으로 투약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 “지드래곤이 국과수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는 신종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지드래곤의 지인들은 ‘지드래곤 가디언즈 오브 데이지’ 캠페인을 통해 그를 지지하고 있다. 지드래곤의 친누나 권다미는 경찰의 부실 수사를 지적하는 내용의 기사를 업로드하며 “예 그러게요”라고 덧붙이며 씁쓸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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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죄가 나올때까지 조사하는 건가? 아예 장기 적출해서 현미경으로 조사할 계획은 없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