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백성현이 왕위를 노리고 방화를 저지른 이민영과 공정환의 만행에 분노했다.
18일 KBS 2TV ‘고려거란전쟁’에선 천추태후(이민영 분)와 김치양(공정환 분)으로부터 옥쇄를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목종(백성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궁에서 발생한 화재로 잠시 의식을 잃었던 목종은 깨어나자마자 백성들의 안위에 대해 물은 바. 그러나 유충정(오재영 분)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목종은 “왜 말을 못하느냐?”라며 답답해했다.
그도 그럴 게 이번 화재로 수많은 백성들이 목숨을 잃은 상황. 더구나 이번 화재는 방화에 의한 것으로 그 배후는 바로 김치양이었다.
이날 김치양은 천추태후를 앞에 두고 “본래 계획은 창고 하나만 태워 늙은 백성 몇 사람 목숨만 잃게 할 작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었습니다”라며 현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이미 벌어진 일입니다. 다시 계획대로 일을 시작하겠습니다”라고 뻔뻔하게 덧붙였다.
목종과 유충정도 이를 간파한 뒤. “이 모든 게 김치양의 계략입니다. 궁궐에 불을 지른 것도 분명 그 자일 것입니다”라는 유충정에 목종은 “김치양과 태후 폐하께서 벌이신 일이지”라고 쓰게 말했다.
이어 “어머니께서 기어이 이런 일까지 벌이시는구나. 김치양의 아들을 태자로 만드시려고, 이 아들을 버리시려고. 옥쇄를 지키고 버틸 것이다. 절대로 태후 폐하의 섭정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김치양의 아들에게 이 고려를 넘겨주지 않을 것이다”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고려거란전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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