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겨울왕국 4’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6일(현지 시간) 월트 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의 CEO 밥 아이거는 ‘굿모닝 아메리카’ 연설에서 “‘겨울왕국 3’은 현재 제작 중이고, ‘겨울왕국 4’도 나올 수 있다”라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2월 ‘겨울왕국 3’ 제작을 확정 지은 지 9개월 만에 또 다시 전해진 속편 제작 소식이다.
밥 아이거는 “아직까지 그 영화들에 대해 할 말이 많지는 않다”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그러나 그는 “‘겨울왕국 1, 2’를 연출한 젠 리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팀과 함께 한 편이 아닌 두 편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겨울왕국 4’ 제작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지난 2013년 처음 선보인 ‘겨울왕국 1’은 개봉 46일 만에 애니메이션 최초로 국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에 ‘엘사 열풍’을 일으켰다. 2019년 개봉한 ‘겨울왕국 2’ 역시 개봉 17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누적 관객 수 약 1375만 명을 동원했다.
이날 연설에서 밥 아이거는 “‘겨울왕국’ 시리즈는 디즈니 역사상 가장 가치 있는 작품 중 하나다. 디즈니의 근간이 되는 훌륭한 스토리텔링의 힘을 입증한 작품이다”라며 2013년 원작 영화와 2019년 속편 영화의 성공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겨울왕국 3’와 ‘겨울왕국 4’의 개봉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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