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배우 고현정이 차기작을 통해 연쇄살인마 역할로 연기 변신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고현정이 “드라마 ‘사마귀’ 출연을 제의 받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마귀’는 동명의 프랑스 원작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한 여인이 오래전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가운데, 누군가 그녀를 모방한 연쇄 살인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2017년 프랑스 현지에서 ‘사마귀(La Mante)’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해당 드라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에서 별점 7.4을 기록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고현정은 ‘사마귀’에서 연쇄살인범이자 경찰 아들을 둔 주인공 캐릭터를 제안 받았다.
‘사마귀’의 한국 버전 리메이크는 메리크리스마스와 메가몬스터가 공동 제작을 맡았고, 캐스팅을 확정 지은 후 2024년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고현정은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 걸’에서 김모미를 맡아 열연하며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게 살인을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마스크걸’은 공개 첫째 주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1위(비영어권)을 기록했으며, 아시아 지역을 포함해 북미 및 유럽,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도 인기를 끌며 총 72개국에서 TOP 10 안에 드는 흥행 성적을 거뒀다.
‘마스크걸’ 종영 이후 고현정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장르물에 관심이 있고, 사회고발성 작품도 해보고 싶다. 제작사든 감독님이든, 더 늙기 전에 많이 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장르물에 대한 갈증을 드러내기도 했다.
과연 고현정이 ‘마스크걸’에 이어 연쇄살인마 역할로 또 다른 연기 변신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넷플릭스 ‘마스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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