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故 매튜 페리의 전 여자친구가 그의 죽음에 관해 ‘약 복용’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매튜 페리의 전 연인으로 알려진 케이티 애드워즈는 영국 외신 ‘UK SU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페리를 알고 그가 그냥 익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라며 “그가 약을 복용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06년 알코울 중독자 익명 모임에서 만난 후 짧게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리의 사망과 관련한 초기 독성학 보고서에서 펜타닐이나 메타암페타민은 음성으로 나왔지만, 에드워즈는 그의 죽음에 대한 세부 사항에 관해서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며 지적했다.
페리가 익사한 현장 주변에는 몇 가지 처방 약을 제외하고는 불법 약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에드워즈는 “페리는 편집증에 걸렸고 많은 약을 복용했기 때문에 증거가 없었고 준비가 되면 더 많은 것을 찾으러 나갔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녀는 페리의 마지막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재발 가능성을 암시하는 단서가 있다고 전했다. 페리가 세상을 떠나기 5일 전에 올린 마지막 게시물은 자쿠지에서 찍은 사진으로, “따뜻한 물이 소용돌이치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나는 맷맨이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에드워즈에 따르면 페리가 ‘맷맨’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은 다시 불법 약물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나는 그와 함께 약에 취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약에 취했을 때 곁에 있었고, 내가 그에게 약을 조금 식혀야 한다고 말하면 그는 ‘아니, 나는 맷맨이야’라고 말하곤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드워즈는 페리가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사용할 때 물속에 있는 것을 좋아했다고 말하며, “한 번은 전 이웃이 그가 (이웃집) 수영장에서 알몸으로 약에 취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관해 그녀는 “나는 페리를 이웃집 수영장에서 꺼내야 했다. 그는 마약을 할 때 물을 좋아했으며, 항상 혼자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매튜 페리는 지난달 28일 자택에서 익사한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페리는 두 시간 동안 피클볼을 하고 돌아온 상태였다. 두 시간 후, 그의 비서는 자쿠지에서 그가 응답하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911에 신고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매튜 페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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