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윤가이가 ‘SNL’ 오디션에 남동생의 권유로 지원,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크루로 발탁됐던 사연을 털어놨다.
11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선 ‘밥묵자, 헤드셋 쓰고 밥 먹으러온 MZ 기존쎄 (feat. 윤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SNL코리아’에서 크루로 활약한 배우 윤가이가 출연, 꼰대희(김대희)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윤가이는 “본명은 윤가이가 아니라 정유연”이라고 밝히며 “‘윤가이’ 이름이 잘 된다고 해서 가명으로 바꿨다”라고 털어놨다.
“연기에 꿈이 원래 있었나?”라는 질문에 윤가이는 있었다며 “15살 때부터 길거리 캐스팅으로 하게 됐다. 에이전트에서 연기를 배우다가 대학 올라와서 지금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데뷔는 2019년도에 독립영화로 했고 드라마도 몇 개 찍었다. 혼자 프로필 돌리면서 오디션을 봤다”라고 밝혔다.
드라마 출연작에 대한 질문에 윤가이는 “드라마가 ‘마당 있는 집’에서 마당에 묻혀있는 시체로 나왔다. ‘악귀’라는 드라마에서는 악귀로 나왔다”라며 “근데 드라마만 나오면 (배역이) 다 죽는다”라고 털어놨다.
또 SNL코리아 오디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가이는 “SNL도 오디션 봐서 몇 백 명 중에 뽑혔다. 개인기를 좀 한다”라며 즉석에서 서울 사투리 개인기와 북한 여가수, TV에 나오는 90년대 성우 등 다양한 성대모사로 김대희를 폭소케 했다.
윤가이는 “이 모든 게 남동생이랑 이야기하다가 나온 개인기이고 한 번도 사람들한테 보여줘 본 적이 없었다. 친구들 앞에서 이런 거 보여주는 성격도 아니고 그랬는데 동생이랑 항상 방에서 우리끼리 낄낄거리다가 해봤는데 동생이 ‘SNL코리아’ 오디션을 꼭 보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꼰대희는 “남동생 아니었으면 우리가 ‘SNL’의 윤가이를 못 볼 뻔 한 거 아니냐”라고 말했고 윤가이는 “그렇다”라며 동생을 향해 90년대 서울사투리로 애정 가득한 영상 편지를 띄웠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꼰대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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