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홍김동전’이 fun한 수능 대비 훈련으로 멤버들의 즐겁게 살아가는 재능을 발굴하는데 성공했다.
9일 방송된 ‘홍김동전'(연출 박인석) 60회에서는 수험생으로 변신한 멤버들과의 ‘수능 대비 훈련’이 진행됐다. 공대 오빠 주우재는 “수능 앞둔 1-2주간 문제만 계속 풀었다”라며 수능 대비 꿀팁을 전하는데 반해 조세호는 “수능 2주 전부터 성당을 열심히 다녔다”라고 밝혔고 이에 홍진경은 “절에서 불공을 많이 드렸다”라며 공감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고3 수험생이 된 멤버들은 백지 동전 획득을 위해 의지를 불태웠다. 그중 평정심 훈련에서는 뒷담화 게임이 진행됐다. “기본자세가 조평정이야. 거의 흔들림이 없어”라며 자신만만했던 조세호는 이내 홍진경의 여자친구 발언에 발끈했다. 뒤이어 “여자친구가 20살 연상이래”라고 한 김숙과 “환갑잔치는 했네”라는 주우재의 말로 점점 구체화되는 여자친구의 정보와 고꾸라진 주식 상황에 조세호는 결국 물을 뿜었다. 이어 멤버들의 맹공격으로 일찍 물을 뿜은 홍진경과 조세호와 공동 4등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영어 영역에서는 감독관으로 등장한 샘 해밍턴과 함께 영어 면접을 진행했다. 각자의 약점을 설명하라는 샘 해밍턴의 말에 김숙이 어렸을 때 벌에 쏘여 가슴이 3개라는 말을 “I have three bust”라고 표현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의외의 학생으로 조세호를 호명하며 “문법은 틀리지만 자신감 덕분에 소통이 된다. 이태원에서 20년 동안 장사를 한 느낌”이라며 칭찬했다.
이어 1교시부터 3교시까지 멤버들의 통합 점수 공개와 함께 백지 동전을 획득한 최고 우승자가 가려졌다. 공동 4위로 김숙과 조세호가 등극했고, 홍진경, 장우영 순으로 이어지며 1등은 주우재가 차지했다. 주우재는 홍익대학교 기계공학과에 다닌 수재로 알려졌다.
백지 동전을 받을 줄 알았던 주우재는 뜻밖의 제작진이 별도 평가한 예능 성적표로 또다시 반전을 보였다. 제작진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 즐겁고 재밌게 사는 것 또한 행복의 중요한 요소”라고 말해 ‘수능 대비 훈련’의 또 다른 의미를 보여줬다. 이에 오늘 녹화에서 가장 맹활약하며 예능 성적 1등을 차지한 멤버는 김숙은 결국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각종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나도 보면서 웃음 참기 하고 있었는데 자막으로 또 터짐”, “와 다들 어떻게 하나같이 캐릭터가 뚜렷하지 너무 웃기다”, “숙 언니 뒷담화부터 끝까지 하드캐리”등의 반응이 등장했다.
한편 ‘동전 던지기’에 웃고 우는 KBS 2TV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KBS 2TV,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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