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걸그룹 니쥬(NiziU)가 한국 음악방송에서 1위했다. 해외 걸그룹 중 최초다.
니쥬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소속 9인조 걸그룹이다. JYP와 소니 뮤직 재팬이 공동 기획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2020년 일본에서 데뷔했다. 이후 지난 10월 한국에서 한국어 앨범으로 정식 데뷔했다.
8일 MBC M ‘쇼챔피언’에서 니쥬는 한국 싱글 1집 ‘프레스 플레이'(Press Play) 타이틀곡 ‘하트리스'(HEARTRIS)의 무대를 꾸몄다. JYP 대표 박진영에게 실력을 인정받을 만큼 준수한 실력의 니쥬는 퍼포먼스에서 빛을 발했고 1위 후보에 올랐다.
방송 말미에 니쥬는 실제로 1위를 차지했고 눈물을 흘리며 앙코르 무대까지 선보였다. 멤버들을 무대 후에도 1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며 진심어린 미소를 보였다.
팬들은 “니쥬 축하해, 노래 잘 듣고있어”, “라이브 열심히 해서 보기 좋더라”, “전원 일본인이라 한국어 발음 패널티 있는데도 무대 잘하더라”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니쥬는 일본 데뷔 당시 현지 대표 연말 특집 프로그램 NHK ‘홍백가합전’에 초고속으로 입성하고 각종 글로벌 브랜드와 대형 콜라보를 전개해 광고계를 섭렵했다.
2022년 대규모 아레나 투어에 이어 오사카 교세라돔,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약 18만 5000여 관객을 동원한 일본 8개 도시에서 총 17회 규모의 두 번째 단독 투어를 진행하며 높은 영향력을 보여줬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니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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