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영화 ‘존 윅’ 시리즈의 감독 배질 이와닉이 시즌 5의 제작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6일(현지 시간) 감독 배질 이와닉은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를 통해 “‘존 윅’ 시즌 5 제작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질 이와닉 감독은 “또 다른 ‘존 윅’ 영화가 나온다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존 윅 4’에서 6개월 후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이전 네 편의 이야기와 연속되지 않을 수 있고, 키아누 리브스의 ‘존 윅’ 캐릭터가 더 이상 등장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속편의 제작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만 제작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앞서 ‘존 윅 5’는 ‘존 윅 4’와 함께 촬영될 계획이었으나 영화가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취소됐다.
‘존 윅’ 시리즈의 제작사 라이온스게이트 역시 “키아누 리브스와 감독은 ‘존 윅4’로 모든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확실하지 않은 계획으로 ‘존 윅 5’를 제작해 ‘존 윅’ 캐릭터를 사랑하는 관객들을 실망시키길 원하지 않는다. ‘존 윅 5’ 제작은 확답하기 어렵다”라며 속편 제작에 대한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4월 개봉한 ‘존 윅 4’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성공적인 흥행 성적을 거뒀고 ‘존 윅’ 시리즈의 스핀 오프 드라마 ‘더 컨티넨탈: 프롬 더 월드 오브 존 윅’가 엇갈린 평가를 받으며 시즌 5에 대한 제작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존 윅’의 네 번째 시리즈인 ‘존 윅 4’는 월드 와이드 흥행 수익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365억 원)를 돌파하며 1편에 비해 무려 5배 높은 흥행 성적을 올린 바 있다.
‘존 윅 5’가 제작되더라도 시리즈물의 고질적인 ‘창의력 고갈’ 문제는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앞서 ‘분노의 질주’ 같은 시리즈물이 흥행에는 성공했으나 무리하게 이야기를 이어가면서 강한 비판을 받은 것처럼 익숙한 설정이 계속 반복되다 보면 관객이 느낄 피로감은 커지기 마련이다.
이에 영화 관계자 및 누리꾼들은 ‘존 윅’의 세계관 확장을 위해 속편보다는 스핀오프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한편, ‘존 윅’ 시리즈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총 네 편의 이야기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고의 실력을 가진 암살자 존 윅(키아누 리브스 분)이 어둠의 세계를 벗어나고자 자유를 위해 싸우는 과정을 담고 있다. 키아누 리브스는 ‘존 윅’ 시리즈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고 평가받는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영화 ‘존 윅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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