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이청아가 만화책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만화사랑을 드러냈다.
5일 유튜브 채널 ‘MOCA 이청아’에선 ‘배우 이청아, 만화방에서 하루 종일 살던 과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선 이청아가 만화책도 읽으면서 술도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이청아는 “제가 진짜 모든 책을 좋아한다. 만화책, 소설, 웹툰도 좋아하고 스토리가 있는 모든 것을 좋아한다. 요즘 진짜 책에 파묻혀있고 싶은 날들이 있었다”라며 바빴던 근황을 언급했다.
이어 “근데 제 집 주변에 있던 서점들이 많이 사라졌다. 그래서 이제 새로운 아지트를 찾고 있었는데 제 책장에 모여있는 컬렉션들이 보인다”라며 소장 중인 만화책들을 소개했다.
이청아는 “PD님이 제일 처음 본 만화책을 물어보셨는데 (어릴 때) ‘아이큐 점프’ ‘챔프’ 같은 월간 만화책이 있었다. 만화책을 기다리며 봤던 것은 ‘드래곤볼’이었다. 초중고 시절 내내 만화를 달고 살았다”라고 만화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가 소싯적 읽었던 만화랑 소설 그런 애니 영화 이런 것들이 저를 지금까지 배우를 하는데 좋은 소스들이 되어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청아는 “저는 진짜 만화책을 장르를 안 가리고 많이 봤다. 왜냐면 남동생이 있어서 둘이 같이 용돈을 도서대여점에 넣어야 했다. 그래서 액션, 학원물, 로봇, 형사물도 다 봤고 순정만화도 다 봤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제가 만화를 전방위로 보니까 ‘너는 그럼 어떤 만화를 좋아하는 거야?’라고 하는데 저는 일단 스토리가 좋은 만화를 좋아한다. 근데 그 내용 속에 철학이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만화책과 술로 특별한 시간을 보낸 이청아는 “제가 만화방 마지막으로 간 게 기억을 해보니까 대학교 다닐 때까지는 학교 근처에 있는 만화방을 꽤 많이 갔었고 졸업하고 나서 친구랑 영화관 옆 공간에서 만화 봤던 게 마지막이었던 거 같은데 못해도 7년 전이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여기서 추억들을 되새겨보니까 저한테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만화는 아무래도 제가 배우라서 그럴 수 있는데 ‘유리가면’이란 만화와 ‘스바루’라는 만화를 보면서 자기의 꿈을 쟁취해가는 걸 저도 시뮬레이션 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모카이청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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