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어떤 이들은 서로에게 이별을 고했고, 어떤 이는 자신의 결백을 호소했다. 또 어떤 이는 결국 법의 심판대에 섰다. 다양한 희로애락이 모여있는 연예계에서 금주 가장 많은 이목을 받은 사건은 무엇일까.
쳇바퀴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모든 사건을 파악할 수는 없는 상황. 한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정보들 사이에서 가장 핵심만을 짚어봤다.
전청조 구속?
3일 오후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된다.
이날 오후 1시 35분께 송파경찰서 유치장을 나온 전청조는 “남현희가 범죄 행위를 몰랐냐”, “억울한 점이 있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전청조의 변호인은 취재진을 향해 “전청조가 이틀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으면서 사기 범행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라며 “억울한 부분은 없다.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라는 말을 거듭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남현희와 공모 의혹에 대해서는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사건은 관련 없는 부분”이라면서 “남현희 측이 대질 조사 등을 요청했는데, 수사에 협조하며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청조는 지난달 23일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그의 사기 의혹이 알려지며 충격을 자아냈다. 현재 경찰이 파악한 전청조의 사기 범행 피해자 수는 15명으로, 피해 규모는 19억 원이 넘는다. 이에 그에게는 형법이 아닌 특정경제범죄법이 적용됐다.
경찰은 경기 김포의 전청조 모친 거주지와 전청조의 거주지 송파구 잠실동 시그니엘에서 압수수색을 벌여 증거물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 1일 남현희 측이 임의 제출한 전청조의 ‘세컨폰’과 노트북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남현희는 이 같은 의혹이 확산되자 전청조에게 이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사기 행각과 무관하다며 공범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 본인도 피해자라며 전청조를 고소했다.
지드래곤, 마약 논란에 자진 출석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지난달 30일 법률대리인 케이원 챔버 김수현 변호사를 통해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드래곤은 인천경찰청 광역 수사대 마약범죄 수사계에 선임계와 함께 자진 출석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6일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법률대리인 측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과 미디어에서도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 달라”라며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끝까지 초강경 대응을 하겠다”라고 경고했다.
박지윤·최동석 이혼
지난달 31일 박지윤과 최동석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박지윤은 소속사를 통해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 그는 향후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최동석도 좋게 마무리하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마치 아내 귀책인 것처럼 루머가 퍼지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A 뉴스,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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