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가수 아이유가 팬들 사이에서 몰래 영화를 관람했다.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AL]’은 30일 ‘[IU]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 무대 인사 Behind Film’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9월 13일, 아이유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첫 공연 실황 영화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가 개봉해 흥행에 성공했다.
영상 속 아이유는 상영이 종료된 영화관의 무대 인사에 출격해 “다들 유애나군요. 진짜 다 친숙한 얼굴이다. 오늘 이 무대인사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다들 2차, 3차, N차 관람하셨겠죠?”라며 “나도 영화를 몰래 유애나들 틈에서 같이 봤다. 나인 줄 아무도 모르시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유애나들이 얘기하는 것도 다 듣고, ‘귀여워’, ‘노래 너무 잘한다’ 이런 것도 다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무대 인사 직후, “아이유가 느낀 영화관의 분위기는 어땠는지?”라는 질문에 아이유는 “수군거림의 정도가 아니었다. 다들 엄청 편하게 얘기하는 분위기였다”라며 “사이드에서 관람했는데 같은 열에 앉으신 별사탕 두 분이 관 분위기를 엄청 좋게 만들어 주셔서 나도 유애나인 척하고 봤다”라고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아이유는 “말 그대로 응원상영회인데 옆에서 시끄럽다는 말을 들은 팬이 있었다”라며 “기가 죽어서 응원을 많이 못했다는 유애나들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라고 억울했던 팬들의 사연에 공감했다. 또 “우리 팬들이 제비꽃이잖아. ‘어? 뭔가 내 목소리 때문에 누군가 피해를 보는 것 같다?’ 그러면 우리 팬들 특성상 응원 상영관이라 할지라도 참는 거다”라고 팬들을 칭찬했다.
영상 중반에서 아이유는 “GV를 야심 차게 현우 감독님이랑 같이하려고 했었는데 쉽지 않았다”라며 아쉬움을 털어놓으면서 “다음에 또 한 번 더 개봉하게 된다면, 그때 한번 해봅시다”라고 포부를 다졌다.
한편, 아이유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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