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일본 배우 겸 성우 이케다 쥰야(31)가 특수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30일, 다수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이케다 쥰야는 올해 많은 사람들과 공모해 도쿄의 한 남성에게 경찰관 행세를 하며 신용카드를 훔치는 범죄를 저질렀다. 경찰은 피해자가 범행 신고를 위해 전화하자, 감시를 통해 이케다 쥰야의 범행 연루 사실을 파악, 검거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케다 쥰야의 소식을 접하자마자 특수 사기의 심각성을 고려해 10월 27일 자로 계약을 종료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접견 금지로 인해 늦은 피드백과 소속 연예인이 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했다.
‘우리들의 교과서’, ‘아름다운 그대에게’, ‘사인’, ‘동물전대 쥬오우쟈’, ‘DIVE!!’, ‘사랑의 톱니바퀴’, ‘텐 고카이저’등의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그는 우리에겐 ‘디지몬 어드벤처’의 ‘키도 조'(정석) 역으로 익숙하다.
이렇든 모든 연령층의 마음속에 항상 영웅이었던 그는 2016년 일반인 여성과 결혼해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가정에 충실해야 할 그가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에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한 연예 관계자는 그의 범죄 소식에 “다른 작품에서 인기 있는 역할을 많이 맡고 있기 때문에 범죄에 손을 댈 정도로 돈에 궁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이케다 쥰야는 히트 애니메이션인 ‘브로큰 킹덤’의 더빙을 진행 중이었는데, 해당 사건 연루 소식이 알려지자 더빙 작업에서 재빠르게 교체됐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이케다 쥰야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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