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골든걸스’ 박진영이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를 멤버로 걸그룹을 기획했다.
27일 KBS2 예능프로그램 ‘골든걸스’에서는 박진영이 직접 골든 걸스 멤버들을 찾아다니며 설득, 섭외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진영은 섭외를 위해 신효범을 직접 찾아갔다. 박진영은 조심스럽게 신효범을 설득했다. “8090년대 소울 음악이 너무 좋은데, 우리 회사에서 나오는 아이돌은 그런 걸 전혀 안 하니까. 그래서 갑자기 내 머릿속에 박미경 누나, 누나, 이은미 누나, 인순이 선배님을 걸그룹을 만들면 어떨까?”생각이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신효범은 “미친 거지. 재밌는 상상이긴 하다. 진영아 너는 난놈은 난놈이다. 어떻게 네 사람을 합쳐서 음악을 하겠다는 생각을 했을까”라며 신기해했다.
그러자 박진영은 “나는 이 프로젝트가 누나의 황금기였으면 좋겠다. 누나들이 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어 줄 거다. 체격이나 정렬이나 자세를 다 만들어 놓고 근육을 만들어 놓으면, 방법을 내가 다 알려줄게. 협착증이나 근막염이 다 사라질 거야. 앞으로 10년은 버틸 수 있게 누나 몸을 고쳐줄게”라고 강하게 어필했다.
이번에는 인순이를 만나러 간 박진영은 “내가 원하는 노래를 표현해 줄 수 있는 그룹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에”라며 자신의 걸그룹 프로젝트를 설명했고 인순이는 “걸그룹이야? 할미 그룹이지? 센 누나 넷을 감당할 수 있겠어?”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날려 시선을 모았다.
그럼에도 박진영은 포기하지 않고 “제가 쉰두 살이에요. 그래서 이 귀여움을 이용해서 하는 거죠 누나들한테. 저 막내로 방송 찍어본 게 20년 지난 거 같다. 근데 제가 이 방송에서는 막내잖아요”라며 애교를 부렸다.
이어 박진영은 “누나 네 명을 감히 그룹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저 밖에 없다. 그런데 뭔가 설레요. 그 4명이 지르는 소리가 제 귀에 들려서”라며 “제가 믿는 건 하나다 누나들이 다 소울이 있다. 우리가 좋아하는 코어가 같다. 연결되는 느낌이 있잖아요”라고 설득을 이어갔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골든걸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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