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연애의 참견3’에서 MC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다.
24일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이하 ‘연애의 참견3’)에서는 함께 다이어트 내기 중인 여직원의 속마음을 알고 싶어 하는 고민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주우재는 ‘썸의 참견’코너로 한 사연을 소개했다. “안녕하세요. 26살 직장인 고민남입니다. 얼마 전 회사 사람들과 점심을 먹고 오는 길이었는데요. ‘뱃살 때문에 미치겠다’고 했더니 ‘저도 살 빼야 하는데’라고 답한 여직원은 ‘저랑 다이어트 내기할래요? 이긴 사람 소원 들어주기 어때요?‘라고 제안했습니다”라고 고민남의 사연을 전했다.
이어 “저희는 3달 동안 10KG 빼는 걸 목표로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라며 함께 나눈 카톡을 공개했다. 이에 MC들은 “식단 공유하는구나”, “일상 공유네”, “애매한데” 등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고민남은 “그리고 얼마 전 여직원과 치팅 데이를 즐기러 갔습니다. 저는 ‘오늘 치팅 데이니까 많이 먹어요. 왜 이렇게 못 먹어요?’라고 물었고 ‘저는 꼭 이겨서 생각해 놓은 소원권 쓸 거예요’라고 여직원이 답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직원이 이겨서 소원권을 꼭 쓸 거라며 저만 먹이더라고요. 여직원의 소원은 대체 뭘까요? 소원과 함께 저와 다이어트를 같이 하는 여직원의 마음이 궁금한데, 그녀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라고 사연을 마무리했다.
이후 스튜디오의 MC들에게 YES 썸/ NO 썸을 선택하라고 하자 주우재는 “제 스타일은 아닌데 예스”라고 답란 반면 “예스하기엔 빈약하다”, “애매하다”등의 이유로 다른 멤버들은 노 썸을 선택했다.
김숙은 “초반엔 썸의 느낌이 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진짜 다이어트하려는 거 같다. 튀긴 음식을 1도 먹지 않았다”고 노썸의 이유를 꼽았다. 그러자 주우재는 “운동 인증 셀카가 썸의 이유”라고 지적했고 김숙과 한혜진은 “한강에서 운동한다고 찍은 거잖아”라고 반발했다.
주우재는 “그냥 뛰고 있는 배경 찍으면 되지, 굳이 셀카를 왜 찍어서 보내냐. 저렇게 매일 일상을 공유하다 보면 남녀가 정이 들 수밖에 없다. 정이 붙어”라고 의견을 피력했으나 한혜진은 “역시 다이어트를 안 해봐서 모른다. 그냥 인증이다. 헬스 선생님한테 보내는 운동 인증, 식단 공유일 뿐이다”라고 주우재의 의견을 일축했다.
이어 “김숙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랑 다이어트를 같이 할 수 있나?”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고 한혜진은 “사귀는 사이가 아닌 상태에서? 절대 못 하지”라며 진절머리를 쳐 시선을 모았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연애의 참견3’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