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할리우드 배우 메릴 스트립이 조각가 남편과 6년째 별거 중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스트립은 남편과 돈 검머와 6년 넘게 별거 중이다. 스트립 측은 “이들은 항상 서로를 아끼지만 각자의 삶을 택했다”라고 밝혔다.
스트립과 검마가 공식석상에 함께한 건 지난 2018년 오스카 시상식이 마지막이나 스트립은 줄곧 결혼 반지를 착용하고 있어 이번 별거 소식에 대한 충격을 더했다.
스트립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배우답게 모범적인 결혼생활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1978년 예일 아트스쿨 출신의 조각가 검머와 웨딩마치를 울린 그는 네 자녀를 두고 45년 결혼생활을 이어갔다. 이 중 헨리 울프와 메이미 검머는 각각 가수와 배우 활동 중이다.
앞서 스트립은 지난해 보그와의 인타뷰에서 “가족을 유지하는 로드맵은 따로 없다. 항상 엄청난 협상이 필요하다. 나는 내 일을 하면서도 내 사랑을 유지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메릴 스트립은 리빙 레전드로 통하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지난 1971년 연극 ‘세비야의 플레이보이’로 데뷔한 이래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디 아워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철의 여인’ ‘작은 아씨들’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영화 ‘우먼 인 할리우드’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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