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비단뱀과 함께했던 충격적인 무대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1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브리트니 스피어스(41)가 전설적인 무대로 꼽히는 2001년 VMA 공연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비단뱀과 무대에 서는 것이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2001년 VMA 공연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바나나라는 이름을 가진 알비노 버마 비단뱀과 ‘I’m a Slave 4 U(암 어 슬레이브 포 유)’ 무대를 펼쳤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프로답게 완벽히 무대를 소화했으나, 사실은 엄청난 공포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내가 ‘암 어 슬레이브 포 유’를 부를 예정이었고 우리는 뱀을 소품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VMA 역사상 상징적인 순간이 되었지만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훨씬 더 끔찍했다”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래를 내려다 보는 것뿐이었다. 왜냐하면 내가 올려다보고 뱀의 눈을 보면 나를 죽일 것 같은 공포를 느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해당 공연에서 살아남았다고 표현했다. 그는 “나는 머릿속으로 ‘그냥 노래해, 그냥 다리만 써서 노래해’라고 되뇌였다. 내가 노래를 부르고 있는 동안 뱀이 머리를 내 얼굴 가까이로 가져오더니 쉭쉭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월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가장 만족하는 공연으로 2001년 VMA 공연을 꼽기도 했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회고록 ‘The Woman in Me(더 우먼 인 미)’ 발간을 앞두고 있다. 책은 오는 24일 발간될 예정이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회고록에 대해 “이 책은 사랑과 그에 따른 모든 감정이 들어있다. 그 모든 것을 회상하는 것은 아무리 말해도 흥미롭고 가슴 아프고 감정적이었다”라고 전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MTV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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