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콘돔 사이즈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피임을 하지 않은 ‘고딩아빠’의 변명에 분노했다.
18일 MBN ‘고딩엄빠4’에선 청소년 엄마 오현아의 사연이 공개됐다.
오현아는 배관공 수리공인 남편 김기현과 두 아이를 양육 중. 김기현은 오현아에게 독박육아를 떠넘기는 건 물론 빚 문제로 답답함을 자아냈다.
심지어 경제적 여유가 없는 상황에도 둘째 임신에 무작정 기뻐했다는 김기현에 박미선은 “고구마를 백 개나 먹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인철 변호사는 “요즘 맞벌이 부부가 많은데 남편이 가사 일을 도와야 한다. 지금 남자는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살림을 하는 것도 아니다. 계속 저렇게 가다가 혼인파탄이 나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쓴 소리를 했다.
이날 ‘고딩엄빠’ 스튜디오를 찾은 오현아는 “남편은 지금 어떤가?”라는 질문에 “솔직히 포기했다”라고 쓰게 말했다.
이날 새벽 근무를 위해 사무실에서 생활 중인 김기현을 보며 ‘고딩엄빠’ 출연자들은 “그래도 일은 열심히 한다”며 안도했다. 그러나 이도 잠시. 퇴근한 김기현은 곧장 고기 타령을 했고, 입덧을 하면서도 고기를 굽는 오현아를 보며 출연자들은 안타까움을 느꼈다. 오현아는 셋째를 임신했다.
식사 중 오현아는 “산모가 불편하거나 아프면 성관계를 안 하는 게 좋다”고 말했으나
김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기현은 “왜 피임을 안 하나?”라는 질문에 “내가 콘돔을 끼려고 많이 노력해봤는데 맞는 사이즈가 없더라”고 답하는 것으로 출연자들을 경악케 했다.
특히나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 홍석천은 “이태원이 큰 옷만 유명하겠나? 직구를 하라”고 소리 높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고딩엄빠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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