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가수 송가인(36)이 탁재훈(55)과의 의리를 지켰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탁재훈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DEVIL SALON(데빌 살롱)’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송가인은 탁재훈 콘서트에 깜짝 출연해 ‘한 많은 대동강’을 열창했다. 노래를 마친 그는 “다른 가수분의 게스트로 처음 오는 것 같다. 사실 게스트가 급조됐다”라며 웃음 지었다. 몇 주 전 ‘돌싱포맨’에 출연했던 송가인이 탁재훈을 위해 기꺼이 콘서트에 참석했다고.
앞서 송가인은 탁재훈의 콘서트 소식에 “진작 이야기하시지. 내가 갈 텐데”라며 관심을 보였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날짜와 장소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송가인은 “제가 스케줄 보고될 수 있으면 (참석하겠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무대에 올라온 탁재훈은 “부담될까 봐 이야기를 안 했는데 (송가인이) 괜찮다고 그랬다. 그래서 (출연료를) 얼마나 줘야 할지 (걱정이다). 현장 페이를 원하시지 않냐”라고 장난했다. 이를 들은 송가인은 “그냥 용돈 하세요. 저 안 주셔도 된다. 동생이 그냥 오는 거다. 뭘 주고받고 하냐. 격이 생겨서 안된다”라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송가인은 “나중에 밥이나 맛있는 거 사주시면 된다. 우리 선배님. 앞으로 사고만 안 쳤으면 좋겠다”라고 농담하며 “탁재훈에게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덕담을 더했다.
이러한 가운데, 송가인의 수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는 송가인의 출연료를 3000만~3500만 원으로 예상했다.
또 송가인은 2022년 6월 유튜브 채널 ‘은퇴하고 뭐하니’에서 직접적인 수익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내가 100억, 200억 버는 줄 안다. 나도 그렇게 벌었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현재까지 벌어들인 수입이 40억 정도 되는지 묻자 그는 “지금 그 정도 됐을 거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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